[파이낸셜리뷰=정순길 기자] 올해 5월 공동주택 분양실적이 지난해 대비 절반 수준에도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공동주택 분양 실적은 2만 6768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47.1%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5월 누계로는 41.7% 감소한 9만 2699가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1만 6864가구, 지방은 9904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3%, 60.9% 감소했다.
다만 서울은 3630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53.6% 증가했으며, 인천 역시 1882가구로 38% 늘었다. 유형별로 일반분양은 전년 동월 대비 59.8% 감소한 1만 7031가구를 기록했지만 임대주택은 24.4% 증가한 7425가구로 집계됐다.
5월 전국의 주택 인허가 물량은 5만 3511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1.5% 소폭 늘었다. 지난 1~5월 누계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13.5% 줄어든 23만 8179가구를 기록했다.
서울의 누계 인허가 물량은 5년 평균 대비 27.5% 높은 3만 4408가구, 부산은 69.9% 증가한 1만 9783가구가 인허가를 받았다. 유형별로 아파트는 3만 7224가구로 전년 대비 11.3% 증가했으나 아파트 외 주택은 1만 6287가구로 15.5% 감소했다.
5월 전국 주택 준공 실적은 3만 6827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0.1% 증가해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전년 동월 대비 1.8% 증가한 2만 1685가구, 지방은 2.2% 감소한 1만 5142가구를 기록했다.
5월 전국 주택 착공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34.6% 감소한 3만 4919가구로 집계됐다. 누계로는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16만 8799가구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1만 7431가구, 지방은 1만 7488가구로 전년 대비 각각 34.1%, 35.1% 감소했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