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풀무원식품과 볼보그룹코리아, 한솔테크닉스 등 10개 기업이 협력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노력을 평가한 동반성장지수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삼성전자, 현대·기아자동차, LG전자, SK텔레콤, 네이버 등 대기업 25개사는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28일 동반성장위원회는 본회의를 열고 155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2016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동반성장지수는 동반성장위의 중소기업 체감도 조사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 협약이행평가 결과를 각각 50대 50 비율로 합산해 산정한 뒤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미흡 등 5개 등급으로 구분해 공표된다.
위원회는 올해부터 미흡 등급을 신설해 지수평가 취지와 신뢰성을 훼손한 기업에 미흡을 부여했다.
평가 결과 공표대상 155개 대기업 가운데 '최우수' 등급은 25개사, '우수'는 50개사, '양호'는 58개사, '보통'은 12개사, '미흡'은 10개사로 나타났다.
특히, 풀무원식품, 볼보그룹코리아, 이래오토모티브시스템, 코스트코코리아, 타타대우상용차, 한국바스프, 한국프랜지공업, 한솔테크닉스, 화신, S&T모티브 10곳은 미흡 등급을 받았은 것으로 드러났다.
3년 이상 최우수 등급을 받은 2017년 최우수 명예기업은 삼성전자, SK종합화학·SK텔레콤, 현대·기아자동차, LG디스플레이·LG생활건강· LG전자·LG유플러스·SK주식회사 등 총 12개사이다.
동반성장지수 산정 기준인 동반성장위의 중소기업 체감도 조사 평점은 80.3점으로 전년 기록한 82.3점 대비 2.0점이 하락했다.
위원회 관계자는 "최우수와 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은 공정위 직권조사 1∼2년 면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기관 시행 기술개발사업별 가점 부여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