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순직 해양경찰 유자녀에 장학금 전달
S-OIL, 순직 해양경찰 유자녀에 장학금 전달
  • 이영선 기자
  • 승인 2017.06.2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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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에쓰오일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2006년 8월 완도군 청산면 방파제 앞 해상에서 응급환자를 이송하던 故 강복원 경사는 경비정 뒤쪽에서 정리작업 중 높은 파도에 휩쓸려 바다에 빠졌다. 동료들이 구명장비를 던지고 구조에 나섰으나 안타깝게도 구조에 실패했다. 당시 12세, 8세 초등학생이던 두 딸은 자랑스러운 아버지에 대한 기억을 가슴에 품고 이제 어엿한 대학생, 고등학생으로 성장했다. S-OIL은 시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숭고한 희생정신을 발휘한 자랑스러운 해경 영웅들께 감사를 표하기 위해 2013년부터 순직 해양경찰 유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29일 S-OIL은 세종시 국민안전처 8층 상황회의실에서 해양경비안전본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2017 순직해경 유자녀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25명에게 5천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전달식에는 S-OIL 이창재 부사장, 해양경비안전본부 홍익태 본부장,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모옥희 실장과 유가족이 참석했다. S-OIL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다 순직한 해양경찰관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유가족의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해양경찰에 대한 후원을 지속해오고 있다. 이에 따라 S-OIL은 초·중·고등학생 유자녀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S-OIL 이창재 부사장은 “자랑스러운 순직 해양경찰관들께 깊은 감사를 표하며, 그 자녀들을 후원하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S-OIL의 작은 정성이 가족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위안이 되기 바라고, 앞으로도 위험한 상황에도 묵묵히 임무를 수행하는 해양경찰과 가족들을 위해 체계적인 해경영웅지킴이 프로그램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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