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화 된 우리은행, 상반기 호실적에 함박 웃음”
“민영화 된 우리은행, 상반기 호실적에 함박 웃음”
  • 서성일 기자
  • 승인 2017.07.2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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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983억원...전년比 46%↑
사진제공=우리은행
[파이낸셜리뷰=서성일 기자] 민영화 된 우리은행이 올해 상반기 호실적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올해 상반기 수이익만 따져봐도 2916년 한 해 전체 순이익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올해 2분기(4~6월) 순이익 4608억원을 달성했다.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 98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6.4%(3481억원) 증가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순이자마진(NIM) 개선 움직임이 지속되고 신탁 및 펀드, 외환·파생 등 핵심 비이자이익의 성장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판매관리비와 대손비용의 지속적인 감축 효과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수익성 지표인 2분기 은행 NIM은 1.45%를 기록해 지난해 4분기 대비 0.08%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2분기 은행 이자이익은 1조 1655억원, 상반기 누적 이자이익은 2조 3099억원으로 조사됐다. 수수료 등 비이자이익은 2분기에 2832억원을, 상반기 누적 비이자이익은 715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자이익이 지속적인 저금리 상황에서도 우량자산 위주의 성장과 저비용 예금 증가에 힘입어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비이자이익은 외환·파생 부문과 신탁, 펀드 등 자산관리 부문 상품판매 호조로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우리은행의 6월말 기준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78%(SPP조선·STX조선 제외 기준), 명목연체율은 0.42%를 기록했다. 보통주자본비율은 10.89%(배당 전 기준)를 기록해 전년말 대비 0.39%p 상승했다. 또한 상반기 기본자본비율(Tier 1)은 12.9%를 기록했고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5.2%로 내다봤다. 모두 직전 분기 대비 0.1%p 개선된 모습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올해 들어 자산관리시장에 대한 영업확대 전략이 주효해 비이자이익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전반적인 이익 안정성이 더욱 견조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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