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랠리에 큰 손 개미 늘었다”
“코스피 랠리에 큰 손 개미 늘었다”
  • 박대용 기자
  • 승인 2017.07.24 12: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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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거래소
[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올해 상반기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투자자가 1억원 이상 대량주문한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1억원 이상 주문을 9086건 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8494건 대비 6.97% 증가한 규모다. 이에 대해 거래소 관계자는 “올해 들어 박스권 장세가 종료되고 지난 5월 이후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계속해서 경신함에 따라 대량 주문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개인의 1억원 이상 대량주문 비중은 삼성전자, 삼성생명, 엔씨소프트, 삼성물산, SK , 등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개인의 1만주 이상 대량 주문 비중은 지난해 기록한 2만 1292건과 비슷한 수준인 2만 1214건으로 집계됐다. 1만주 이상 대량 주문 비중은 보루네오, 미래산업, 우리종금 등 저가주식에 편중되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코스피 전체 종목 평균 주가가 5만 5309원이지만 개인이 1만주 이상 주문 상위 20개사의 평균 주가는 919원에 불과했다. 또한 상반기 개인투자자의 코스피시장 일평균 주문건수는 272만 645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7% 하락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개인의 코스피 거래 비중이 46.47%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4.86%p 낮아진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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