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외진단기업 '휴마시스', 스팩합병 통해 상장 추진
체외진단기업 '휴마시스', 스팩합병 통해 상장 추진
  • 박대용 기자
  • 승인 2017.07.3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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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정학 대표/사진출처=휴마시스
[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다중정량 체외진단 전문기업 휴마시스가 오는 9월26일 하이제2호기업인수목적(하이제2호스팩)과 합병을 통해 상장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휴마시스는 기술특례상장을 위해 지난해 11월 전문평가기관의 기술성 평가 과정을 거쳐 지난 6일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합병가액은 2000원, 합병비율은 1 대 4.24이며, 오는 8월 25일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거쳐 오는 9월 26일 합병 상장할 예정이다.
또한 합병 후 총 발행주식수는 2633만1609주로, 시가총액은 합병가액 2000원 기준 약 526억원 규모가 될 예정이다. 휴마시스 관계자는 “이번 스팩 합병을 통해 110억원 가량이 모집된다”며 “공모자금을 해외시장 확대, 기술 및 제품개발, 생산라인 증설 등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휴마시스는 검사시약 및 면역정량분석장비 등 체외진단 의료기기 개발, 판매 및 생산 전문 기업이다.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휴마시스는 지난해 말 기준 매출액 89억원, 영업손실 1억원, 당기순이익 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의 60% 가량이 수출로 이뤄졌다. 휴마시스는 체외진단 분야 가운데 POCT(Point of Care Testing, 현장검사) 면역 분석시약, POCT 면역정량분석기기, 신소재 및 신규 마커 개발 등에 특화된 기업이다. 주력 제품은 POCT 자동면역분석장비(HUBI-QUEN)로, 산부인과 질환, 심혈관 질환, 감염성 질환, 암 질환 등 2017년 현재 40여개 이상의 마커가 판매되고 있다. 휴마시스 제품은 해외에선 54개국 89개 현지 대리점을 통해 판매되며, 국내에는 12개 OEM 제약사 및 20개 직판 및 지역 대리점에서 판매된다. 휴마시스 관계자는 “기술과 품질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해 세계 체외진단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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