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21년간 베트남 얼굴기형 어린이 3865명 무료 수술
SK, 21년간 베트남 얼굴기형 어린이 3865명 무료 수술
  • 이영선 기자
  • 승인 2017.08.05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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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K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SK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시  투득병원에서 국내 의료봉사단체 세민얼굴기형돕기회(세민회)와 함께 ‘제22회 베트남 얼굴기형 어린이 무료수술’ 행사를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구순구개열(입술이나 잇몸 또는 입천장이 갈라져 있는 선천적 기형) 등 얼굴 기형을 가진 어린이 15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와 관련 SK는 수술비 약 30억원 전액을 지원했으며, 현지 병원의 지속적인 관리를 위해 수술 장비·의약품도 기증했다.
SK는 지난 1996년부터 매년 ‘어린이에게 웃음을(Smile for children)’이라는 슬로건 아래 무료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수술을 받은 어린이는 총 3865명으로, 베트남 정부는 지난 2008년 SK와 세민회 관계자들에게 외국인 대상 최고 훈장인 ‘베트남 사회주의공화국 국가우호훈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09년에는 최태원 회장이 직접 의료봉사 현장을 찾아 화제가 됐다. 올해 행사에는 세민회를 이끌고 있는 백롱민 분당서울대병원 성형외과 교수와 한국·베트남 의료진 40여명, SK 임직원, SK 대학생 자원봉사단 ‘SK써니’ 등 관계자 70여명이 참여했다. 아울러 행사를 주관한 SK건설은 베트남 어린이들에게 자사 임직원과 가족들이 만든 친환경 줄넘기와 부채 등을 선물했다. SK 관계자는 “한국과 베트남의 관계 증진을 위해 사회공헌을 통한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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