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넥센테크가 전기자동차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1일 넥센테크는 영국 전선 회사인 볼렉스(Volex)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볼렉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넥센테크는 전기차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나다니엘 로스차일드 볼렉스 대표는 “넥센테크는 한국에서 협력사와 탄탄한 관계와 풍부한 재정 능력을 갖춘 건강한 기업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볼렉스는 고품질 전기 배선과 광 연결에 관련한 솔루션을 글로벌 전자, 통신, 데이터 센터, 의료장비, 자동차 업계에 제공하고 있다.
주요 고객으로는 세계적인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Tesla), 필립스(Philips), 애플(Apple) 등이 있다.
지난 1894년에 설립된 볼렉스는 1939년 런던 증권거래소에 상장됐으며, 중국과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6개국에 생산공장 8개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볼렉스는 현재 전기차 충전기 분야의 제품을 개발중이며, 오는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에 공급하는 등 전기차 사업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넥센테크의 핵심기술은 자동차 구동에 필요한 전기를 각 부품에 전달해주는 와이어링 하네스(Wiring harness)다.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전기자동차 시장은 오는 2020년부터 연평균 30% 이상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따라 향후 전기자동차가 전체 자동차 시장의 1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훈 넥센테크 대표는 “볼렉스와 함께 기존 기술 라인업을 보강하고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사업인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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