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CJ제일제당 임직원들이 연일 이어지는 폭염을 봉사활동으로 극복하고 있어 화제다.
CJ제일제당은 지난 11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에서 지역 환경 개선을 위한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CJ제일제당 임직원과 자녀들이 함께 기초생활 수급자 등 취약계층이 거주하는 우만동 소재의 영구 임대아파트 단지 내 칙칙한 담벼락에 형형색색의 그림을 그려 새단장에 힘썼다.
벽화 그리기는 아파트 주민들의 요청에 의해 진행됐으며, CJ제일제당은 어린이도 쉽게 참여하고 흥미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임직원과 자녀가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은 낡은 담벼락에 그림을 그려 벽화거리를 조성하고 동네 분위기를 전환해 지역 환경을 개선하는 데 의미가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은 사내 동호회로 운영되다 이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임직원 봉사단인 ‘CJ제일제당 재능나눔단’의 정식 봉사활동 프로그램으로 운영 중이다.
주민들의 반응도 좋아 서울 동작구에서만 실시하던 것을 올해부터 수원까지 지역을 넓혀 월 1회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날 참여한 정재영 학생은 “지역 주민들에게 밝고 즐거운 거주 환경을 선물한 것 같아 보람차다”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재능나눔단 운영을 통해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인 ‘벽화아트’ 뿐만 아니라 버려지는 꽃을 기부 받아 플라워박스로 제작해 지역사회에 전달하기도 했다.
더불어 대안학교 청소년들에게 원예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플로아트’, 소외계층 중 사진이 필요한 대상을 찾아 증명사진을 찍어주는 ‘포토아트’ 등의 나눔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봉사활동은 임직원과 자녀들이 나눔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체험한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며 “앞으로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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