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故 박근배 소방장(경북 영주소방서)은 지난 2013년 5월 경북 안동 임하댐 부근에서산불 진화 작업 후 복귀 중 추락한 헬기 실종자 구조를 위해 출동했다.
동료 대원들과 수십 번 입수 수색 작업을 반복한 박 소방장은 이날 오후 결국 수면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숨진 채 발견됐다.
평소 어머니와 장모님을 함께 모시고 살던 효자이자 그 동안 인명구조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도 여러 번 받는 등 믿음직한 동료였던 박 소방장의 숭고한 희생이 주변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S-OIL은 지난 5년 간 박 소방장의 두 자녀가 안정적으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했으며, 앞으로도 학업을 마칠 때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1일 S-OIL은 순직소방관 유자녀70명에게 300만원씩 총 2억1천만원의 학자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S-OIL은 지난 2006년부터 ‘소방영웅지킴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사회를 위해 고귀한 희생을 한순직소방관 유자녀들이 슬픔을 딛고 안정적으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까지 12년째 1119명 학생들에게 약 32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특히. S-OIL은수혜학생들이 초등학교부터 중·고등학교 및 대학교에 진학해 학업을 마칠 때까지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지원해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해 어엿한 사회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해 주고 있다.
S-OIL 오스만 알 감디 CEO는 “여러분은 아버지께서 사회를 위해 베푸신 희생과용기를 기억하고, 그분들을 항상 자랑스럽게 여기며 앞으로 여러분이 성장하면서 겪을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S-OIL은 지나온 12년처럼 순직소방관 유자녀들과 가족들의 든든한 후원자로 함께 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