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실험에 ‘대한항공·아시아나’ 실적 '직격탄' 전망
북한 핵실험에 ‘대한항공·아시아나’ 실적 '직격탄' 전망
  • 박대용 기자
  • 승인 2017.09.0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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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대한항공
[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지난 3일 북한이 함경북도 풍계리에서 6차 핵실험을 가맹한 가운데, 북한 핵실험이 대형 항공주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서이 나왔다. 4일 KB증권은 지난 3일 북한이 6차 핵실험을 단행했다며 북한은 올해 15회 미사일발사 실험을 했으나, 핵실험은 지난해 9월 9일 이후 1년만으로, 외국인 입국수요가 줄어 국내 대형항공사 업황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KB증권은 최근 국내 대형항공사들은 수송객이 감소한 가운데 환승객에 대한 의존도가 상승하고, 편당 탑승객수 감소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올해 7월 내국인 출국자는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했지만, 외국인 입국이 40.8% 감소해 한국 출입국자가 10.3% 감소한 340만명을 기록했다. KB증권은 대부분의 환승객을 맡고있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7월 승객은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비환승객 중심의 저비용항공사 승객은 35% 늘었다면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이익이 높은 비환승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평가했다. KB증권 관계자는 “북한의 지정학적 리스크는 외국인 입국에 지속해서 악영향을 줄 것”이라며 “특히 외국인 의존도가 높은 대형항공사의 타격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인 매출 비중이 90% 전후인 저비용항공사들에게는 직접적인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대형항공사가 운임인하 경쟁에 나서면 저비용항공사에도 간접적인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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