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밥상, 도심 속 ‘친환경 농산물 직거래 장터’ 연다
계절밥상, 도심 속 ‘친환경 농산물 직거래 장터’ 연다
  • 채혜린 기자
  • 승인 2017.09.19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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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CJ푸드빌
[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CJ푸드빌이 운영하는 한식 패밀리 레스토랑 ‘계절밥상’이 농림축산식품부와 손잡고 친환경 농산물 생산농가와 연계한 ‘농가 상생’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농산물 가치 알리기에 나섰다. 19일 계절밥상은 오는 다음달까지 서울·경기·대전 지역 매장 5곳을 선정해 두 달간 총 5차례에 걸쳐 ‘친환경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친환경 농산물 직거래 장터’는 ‘농부의 정성, 계절의 즐거움이 가득한 찾아가는 가을 곳간’이라는 주제로 수확의 계절 가을을 맞아 농가와 소비자간 만남의 장으로 기획됐다.
장터에는 경기 이천, 전남 장흥, 경북 상주 등 전국 각지에서 온 농부들이 나서 직접 재배한 친환경 농산물과 가공품을 소개하고 건강한 농산물의 중요성을 알린다. 지난 주말 올림픽공원점 첫 장터를 시작으로 이달 23일 광교, 10월 14일 판교점, 10월 21일 대전갤러리아점, 10월 28일 중동점까지 매주 1회(추석 연휴 주간 제외) 행사가 열릴 계획이다. 올림픽공원점 직거래 장터에는 우엉, 연근 등을 재배하는 김동우 농부와 토종 쌀인 녹토미, 적토미, 흙토미 등을 재배하는 한창본 농부가 참여했다. 김동우 농부의 연근은 계절밥상에 납품돼 가을 시즌 신메뉴인 ‘쌀조청 뿌리 채소 무침’에 주재료로 사용되고 있다. 한창본 농부의 녹토미를 활용한 ‘고대미 녹차밥’은 2015년에 이어 올해도 선보이며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계절밥상과의 인연으로 직거래 장터에 참여한 김동우, 한창본 농부는 “소비자들에게 친환경 농산물의 중요성과 가치를 알릴 수 있는 매우 뜻 깊은 행사였다”며 “좋은 취지에 공감해 추석을 앞두고 바쁜 시기에도 불구하고 흔쾌히 참여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계절밥상의 브랜드 출범 계기인 ‘농가 상생’은 ‘농가-소비자-기업’ 모두에게 보탬이 되는 업계 대표적 사회공헌활동으로 주목 받아 왔다. 우선 농가는 판로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꾀할 수 있다. CJ푸드빌 계절밥상 연구개발(R&D)팀은 토종·희귀 농산물들을 활용한 정기적인 메뉴 개편을 시행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데 기여한다. 최종적으로 소비자는 기존에 맛 보지 못했던 차별화된 우리 음식을 즐기며 색다른 한식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지금까지 계절밥상이 전국 각지 농가들과 협의해 매장에 선보인 국내산 제철 재료는 연근, 우엉, 고대미, 송이향버섯 등 50종이 넘는다. 이를 활용해 만든 제철 메뉴는 140여종에 이른다. 농산원물 사용량도 계속 늘어 지난 해 사용량은 3100여톤으로 이는 2015년 사용량인 1700여톤을 크게 상회한다. 계절밥상 관계자는 “이번 장터는 단순히 농산물 판로를 열어주는 의미를 넘어 소비자들에게 우리 땅에서 나고 자란 토종 재료의 중요성을 알리는 자리를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계절밥상만의 ’농가 상생’ 활동을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 좋은 먹거리를 만들고자 노력하는 농민들을 직·간접적으로 응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하는 농가와 국내 대표 외식기업과의 상생협력을 본격화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친환경농업 가치에 대한 대국민 인식제고와 공감대 확산, 친환경 농산물 소비촉진 등을 통한 산업발전 위해 기업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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