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 심상배 사장 떠나고 안세홍 사장 체제로
아모레퍼시픽그룹, 심상배 사장 떠나고 안세홍 사장 체제로
  • 남인영 기자
  • 승인 2017.10.10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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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안세홍 신임 대표이사 사장/출처=아모레퍼시픽
[파이낸셜리뷰=남인영 기자] 중국의 사드 보복 여파 등 올해 상반기 실적 부진에 시달리던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안세홍 이니스프리 대표이사 부사장을 아모레퍼시픽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 기존에 아모레퍼시픽그룹을 이끌던 심상배 대표이사 사장은 회사를 떠났다. 10일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불확실한 경영환경과 급변하는 시장 환경 극복을 위해 조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아모레퍼시픽은 내년도 사업 전략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1961년생인 안 신임 사장은 부산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해 서강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를 했다. 아울러 지난 1986년 12월 아모레퍼시픽그룹에 입사해 아모레퍼시픽 시판사업부 상무를 거쳐 이니스프리 대표이사 부사장,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아모레퍼시픽 미국법인장 상무에는 제시카 한슨을 임명했다. 한슨 상무는 로레알과 세포라 등에서 마케팅과 브랜드 총괄 업무를 해왔으며 최근 아모레에 합류했다. 이니스프리 대표이사 상무로는 김영목 전 마몽드 디비전 상무가 임명됐다. 김영목 상무는 지난 1998년 아모레그룹에 입사해 이니스프리와 마몽드에서 근무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내년도 사업 전략을 선제로 준비하고,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혁신 상품 개발과 차별화된 고객 경험 제공을 위한 브랜드 중심의 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해 이번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며 “이커머스 등 신채널 대응으로 내수 성장 기반을 확대하고 미국 및 신흥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사업을 가속화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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