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앞두고 배당 기대되는 ‘S-OIL’
연말 앞두고 배당 기대되는 ‘S-OIL’
  • 박대용 기자
  • 승인 2017.10.1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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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OIL
[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열흘간의 긴 추석 연휴가 끝나고 주식시장이 거래를 재개한 가운데 가까워지는 연말을 앞두고 배당주에 관심이 쏠리는 시즌이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S-OIL은 연말 배당시즌을 앞두고 반드시 투자해야 할 종목으로 항상 거론되는 기업이다.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S-OIL은 연결 회계 기준 배당성향이 59.89%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보통주 현금배당 수익률은 7.31%, 우선주는 10.83% 규모다. 지난해 배당총액만 7219억원에 달한다.
아울러 S-OIL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가 최대주주로 있어 고배당 정책을 유지하는 기업으로 꼽힌다. 뿐만 아니라 증권가에서 보는 S-OIL의 실적전망도 나쁘지 않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19조6983억원 규모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영업이익이 15% 감소한 1조3699억원으로 다소 감소한 측면이 있지만 매출관련 이익이 줄어서가 아니라 올해 상반기 국제유가 하락과 석유화학 정기보수로 인한 것이다. 게다가 전년도 실적이 워낙 좋았던 것도 다소 영향을 미쳤다. 3분기 영업이익은 정제마진 개선이 크다. 또 미국 정유설비에 연이은 태풍 타격이 있었던 점도 감안해야 한다. 이와 관련 KB증권 관계자는 “석유제품 1배럴당 S-OIL의 복합정제마진은 전분기 3.9달러에서 3분기 5.6달러로 높아졌다”며 “OPEC의 중유 감산에 따른 벙커C유 공급부족, 인도의 경질 경유 수입확대, 미국 허리케인 영향이 겹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3분기 매출액은 국제유가와 정제마진 상승, 화학 사업의 이익확대 등으로 실적이 호전될 것”이라며 “정제마진 강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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