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중견 치킨프랜차이즈 업체인 ‘또봉이통닭’은 대한민국 군장병들에게 치킨을 반값에 제공하는 ‘대한민국 국군 화이팅!!’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10일 간 진행하는 이벤트에서는 대표 메뉴인 ‘또봉이통닭(8,900원)’을 50% 인하된 4450원에 판매한다.
국내 유명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에서 치킨 한마리를 4000원대 판매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또봉이통닭’은 ‘옛날맛 그대로 추억을 튀겨드립니다’라는 슬로건으로 과거 시장에서 가마솥에서 튀겨서 노랑 봉투에 담아주는 방식으로 재현한 옛날통닭이다.
또봉이통닭 관계자는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면서 밤낮으로 나라를 지키는 군장병들을 응원하기 위해 이번 ‘대한민국 국군 화이팅!!’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현역 군장병이 휴가증과 신분증을 제시하면 전국 520여 개 점포에서 치킨을 50% 인하된 가격에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반값 치킨’으로 유명한 또봉이통닭은 그동안 다양한 행사를 통해 군장병들에게 치킨을 제공해 왔다.
최근 대통령 영부인 김정숙 여사는 경기도 평택 해군2함대 사령부에서 열린 국군의 날 기념식 참석 후 가진 식사 자리에서 장병들에게 즉석에서 튀긴 ‘또봉이통닭’ 230인분을 선물했다.
김 여사가 수많은 치킨 브랜드 가운데 또봉이통닭을 선택한 것은 ‘착한 기업’ 이미지로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또봉이통닭은 서민물가 안정을 위해 치킨값을 올 들어 두차례(3월, 6월) 인하 하거나, 새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인 일자리 창출에 발벗고 나서 주목을 받았다.
또봉이통닭과 군장병의 인연은 이번 뿐만이 아니다. 지난 2015년 8월 북한의 DMZ 지뢰도발과 포격도발 당시 최강의 군사대비태세로 추가도발을 성공적으로 억제한 육군 1군단 장병들에게 사기진작 차원에서 또봉이통닭 1004마리를 튀겨 화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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