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지난달 28일 임시주주총회에서 회사 분할을 결정하며 지주사 전환을 진행중인 BGF리테일이 임원인사를 전격 단행했다.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BGF리테일은 사업을 담당하는 BGF리테일과 투자를 담당하는 BGF로 회사를 각각 분할한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사업을 담당하는 BGF리테일은 편의점 사업의 지속성장을 실현할 수 있도록 영업·개발·상품의 사업핵심역량을 강화하는 것에, 투자를 담당하는 BGF는 미래 성장기반 구축 및 계열사의 경영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투자회사인 BGF의 신임 대표에는 이건준(55) BGF리테일 경영지원부문장(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내정됐다. 신임 이건준 대표는 지난 1993년 입사해 영업기획팀장, 전략기획실장, 경영지원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편의점 업계 최초로 이란 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끈 홍정국 전략부문장(전무)은 부사장으로, 차별화 상품 및 마케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류왕선 상품·마케팅부문장(상무)은 전무로 승진했다. 상근 감사에는 주주총회를 통해 전홍 전 삼일회계법인 전무가 선임됐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회사 분할 이후 빠른 조직 안정과 미래 지속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데 역점을 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