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여성의류 기업 패션플랫폼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전망이다. 이 회사는 ‘레노마레이디’, ‘보니스팍스’ 등으로 알려져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패션플랫폼은 신영해피투모로우제2호기업인수목적(신영스팩2호)과 합병을 통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신영스팩2호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패션플랫폼과 본격적인 합병 절차에 돌입했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양사의 합병비율은 1대 4.05이며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다음달 20일에 열릴 예정이다. 합병 기일은 내년 2월 1일, 신주 상장일은 같은 달 13일이다. 지난 2009년 설립된 패션플랫폼은 레노마레이디로 유명한 패션 기업이다. 레노마레이디는 30~40대 여성 고객을 주 타겟으로 세련된 디자인에 젊은 감각을 입혀 성장했다. 뿐만 아니라 트렌디한 감각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보니스팍스가 시너지 효과를 더해 여성의류 분야의 강자로 자리 잡았다. 전국 약 160여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확보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패션플랫폼은 지난해 매출액 554억원, 영업이익 66억원을 기록하는 등 실적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패션플랫폼 관계자는 “앞으로 2030 비즈니스 우먼을 타겟으로 새롭게 론칭한 브랜드 '헤라드레스코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어 향후 성장세는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