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 연장에 ‘국민연금’ 등 ‘큰손들’ 몰려
신분당선 연장에 ‘국민연금’ 등 ‘큰손들’ 몰려
  • 정순길 기자
  • 승인 2016.10.03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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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픽사베이
[파이낸셜리뷰=정순길 기자] 수익형 민간투자(BTO) 방식으로 추진하는 지하철 신분당선 연장 프로젝트(강남~용산)에 국민연금 등 자본시장 ‘큰손’이 대거 몰린 것으로 확인됐다. 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최근 산업은행이 국내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신분당선 연장사업 투자금을 모집한 결과 총 24개 기관이 참여해 2조 5천억원을 넣겠다는 의향서를 제출했다. 이는 민간 대상 모집액 8800억원의 약 세 배에 달하는 금액으로 국민연금과 우정사업본부 뿐만 아니라 사학연금과 교직원공제회, 지방행정공제회, 우리은행, 신협중앙회 등이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
이번 신분당선 연장 프로젝트는 기존 신분당선 광교~강남 구간에 이어 강남~신사~용산 구간을 건설하는 것이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저금리 여파로 수익률 제고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연기금과 보험회사 등이 새로운 투자처로 BTO 방식 사회간접자본(SOC)에 눈을 돌린 결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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