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동양매직’ 인수...렌털사업 ‘가속화’
SK네트웍스, ‘동양매직’ 인수...렌털사업 ‘가속화’
  • 박대용 기자
  • 승인 2016.10.0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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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SK네트웍스
[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SK네트웍스가 국내 3위 생활가전 제조·렌털기업인 동양매직의 새 주인이 됐다. 이는 지난 4월 17년만에 경영에 복귀한 최신원 회장의 첫 통큰 행보로 기존 카라이프사업과 시너지를 통해 렌털사업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지난달 27일 열린 동양매직 매각 본입찰에서 SK네트웍스는 6100억원대를 써내 현대홈쇼핑과 AJ네트웍스, 유니드, 스틱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 등 강력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동양매직은 지난해 매출 3903억원, 영업이익 383억원을 기록하는 등 업이익률이 10%에 달하는 알짜 회사다. 반면 SK네트웍스는 매출 20조3558억원, 영업이익 1916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률이 1%도 미치지 못해 덩치는 크지만 알맹이가 없었다.
투자업계는 이번 최신원 회장의 행보에 대해 “4년 연속 매출과 이익이 감소해 신성장동력을 찾던 SK네트웍스가 렌털시장의 전망을 밝게 보고 통 큰 베팅을 한 것”으로  분석한다. 실제 렌털시장은 최근 5년 새 규모가 5조원이상 커졌을 정도로 급성장 중이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최신원 회장이 면세사업과 렌털사업을 미래먹거리로 지목하고 선택과 집중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실적이 부진한 패션사업 매각 등 기존 사업재편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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