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올해 초 성장투자본부를 신설한 KB증권이 우수한 중소·벤처기업 발굴에 나섰다.
KB증권은 그동안 갈고 닦아온 IB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해 성장 가능성 있는 중소기업 선별, 프리IPO(상장 전 투자유치)에서 인수·합병(M&A)까지 생애주기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21일 KB증권은 유망 중소·벤처기업 조기 발굴과 투자기회 확대를 위해 지난 20일 서울대학교 공과대학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KB증권 송원강 성장투자본부장, 박천수 글로벌사업본부장, 서울대학교 차국헌 공과대학 학장, 남경필 공과대학 부학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국내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보유 기술수준을 검토하고 기술 애로사항을 지원하는 등 기술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KB증권은 올해 초 성장기업에 대한 투자확대 및 운용 전문성 제고를 위해 성장투자본부를 신설, IB 본연의 투자업무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KB증권은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으로부터 기술력이 우수하고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을 연계받아 R&D 투자 활성화, M&A, IPO 등 기업성장에 필요한 IB부문 금융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들 기업은 서울대학교의 기술 컨설팅은 물론 KB증권과 KB국민은행과의 연계를 통한 안정적인 자금조달 등 양 측의 체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KB증권 송원강 성장투자본부장은 “KB증권은 지난해 초 신기술사업금융업 인가를 취득해 창업부터 IPO단계까지 기업의 생애주기에 맞는 적합한 투자를 수행하기 위해 다양한 펀드(투자조합·PEF)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송 본부장은 “앞으로 KB금융그룹 계열사들과 협업을 통해 유망기업이 혁신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