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지뢰제거용 전차' 전투 적합판정 획득...비무장지대 투입 기대
현대로템, '지뢰제거용 전차' 전투 적합판정 획득...비무장지대 투입 기대
  • 남인영 기자
  • 승인 2018.07.0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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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현대로템
[파이낸셜리뷰=남인영 기자] 현대로템이 개발한 비무장지대와 민간인통제구역에 산재한 지뢰를 제거할 수 있는 장애물개척전차가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지난 3일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장애물개척전차의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4년 12월 현대로템이 개발에 착수한 뒤 약 3년 반만에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번 달로 예정된 규격화까지 마치면 체계개발이 모두 완료된다.
현대로템이 개발한 장애물개척전차의 특징은 지뢰지대 극복 능력이다. 지뢰제거용 대형 쟁기를 지면에 박아 넣고 땅을 갈아엎어 지뢰가 드러나게 하는 방식으로 대인 및 대전차 지뢰를 제거할 수 있다. 자기장을 발사해 자기감응지뢰를 터뜨려 무력화할 수도 있다. 장애물개척전차는 약 86만 발의 지뢰가 매설돼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비무장지대 및 민간인통제구역 내 지뢰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장비로 기대된다. 특히, 현대로템은 보다 안전하고 신속한 지뢰 제거를 위해 차량으로부터 최대 5km 떨어진 안전지대에서 원격으로 조종할 수 있는 무인원격조정장치를 자체 연구과제로 개발하고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양산 사업 수주까지 노력해 우리 군의 전력 증강에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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