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전예빈 기자] 공군과 함께 하는 사상 최대의 에어쇼가 경남 사천의 가을 하늘에서 펼치진다.
20 경상남도와 사천시는 오는 23일까지 나흘간 사천비행장과 사천종합운동장, 항공우주테마공원 등 일원에서 '2016 사천에어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12회를 맞은 사천에어쇼는 대한민국 공군과 함께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진다. 20일 오후 1시 30분 사천비행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공군 주력기 30여대가 축하비행을 선보인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생산한 초음속기 T-50B로 구성된 블랙이글스의 곡예비행과 사천에서 만들어진 국내 최초의 국산 항공기 '부활호'의 기념비행 등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공군 C-130 수송기와 CH-47 헬기 체험비행, 경량항공기 10여대가 사천비행장 활주로를 달리는 지상활주체험 등이 마련된다.
최근 가상현실(VR)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해 VR 체험과 KT-1 시뮬레이터 체험, 에어레이싱 등 항공 체험 프로그램도 강화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항공꿈나무들을 위한 '전국 모형항공기 대회'와 '항공과학 그림그리기 대회', '항공시뮬레이션 에어레이싱 대회' 등도 진행된다.
경남도와 사천시는 관람객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보안검색대를 운영키로 했다.
이와 관련 행사장에 입장하는 모든 관람객들은 입구에서 검색대를 통과하고 개봉한 생수.음료수 등의 액체류, 라이터.성냥 등의 점화기구, 허가받지 않은 전문 촬영.녹음 장비 등은 반입을 금지한다.
경상남도 관계자는 “이번 에어쇼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만큼 다양한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마련하고 관람객 안전을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며 “이번 행사가 경남 항공우주산업의 발전상과 미래를 대내외에 알리고 관람객 모두의 마음 속에 꿈과 희망을 심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