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위원장 선출 완료…후반기 국회 가동
상임위원장 선출 완료…후반기 국회 가동
  • 이정우 기자
  • 승인 2018.07.1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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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일부 위원장 ‘임기 쪼개기’로 교통정리
출처=국회
[파이낸셜리뷰=이정우 기자] 20대 후반기 국회가 본격적으로 가동됐다. 국회의장단에 이어 국회의 꽃이라는 상임위원장을 놓고 양보없는 기싸움을 벌이면서 일부 상임위원장은 경선까지 간 끝에 선출을 완료했다. 국회는 16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20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회를 이끌 18명의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기획재정위원장에 3선인 정성호 의원과 이춘석 의원이 1년씩 번갈아가면서 맡기로 결정하며 조정을 완료했다.
운영위원장에는 홍영표 원내대표가 당연직으로 맡았고, 정무위원장에는 민병두(3선) 의원, 문화체육관광위원장에는 안민석(4선) 의원이 선출됐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은 노웅래(3선)의원이 맡게 됐고, 국방위원장에는 안규백(3선)의원, 여성가족위원장 전혜숙(재선), 행정안전위원장은 인재근(재선) 의원이 최종 낙점됐다. 여성 상임위원장인 전혜숙, 인재근 의원은 각각 여가위원장과 행안위원장을 1년씩 교차로 수행할 예정이다. 자유한국당도 의원총회를 열어 자당에 배분된 법제사법위원장과 환노위원장 선출을 두고 막판까지 각축을 벌였다. 법사위원장과 환노위원장 경선을 진행한 결과 법사위원장에는 여상규(3선) 의원이, 환노위원장은 김학용(3선) 의원이 각각 뽑혔다. 통상적으로 그동안 3선 이상 중진급 의원이 상임위원장을 맡아온 관행이 사실상 그대로 유지된 셈이다. 한국당은 법사위를 제외한 나머지 자당에 몫인 6개 상임위원장은 중진의원들간 전·후반기를 나눠 돌아가며 직을 수행키로 합의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연말까지 안상수(3선) 의원이 수행하며, 내년에는 김광림 의원(3선)과 황영철 의원(3선)이 경선이 아닌 조정으로 합의를 본 후 후반기 위원장을 뽑도록 했다. 외교통일위원장엔 강석호 의원(3선), 윤상현 의원(3선)이 전·후반기 번갈아가며 위원장을 맡는다. 국토교통위원장은 3선 출신의 박순자 의원과 당 사무총장을 지낸 홍문표 의원(3선)이 1년씩 맡기로 했다. 또 보건복지위원장에는 이명수 의원(3선)과 김세연 의원(3선)이,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은 홍일표 의원(3선)과 이종구 의원(3선)이 교대로 수행키로 했다. 바른미래당은 자당에 배분된 교육위원장에 이찬열 의원(3선)이, 정보위원장에는 이학재 의원(3선)이 각각 선출됐다.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의 모임인 평화와 정의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에 황주홍 의원(4선)을 낙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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