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10곳 중 6곳 대졸신입사원 채용
업종에 따라 채용계획 천차만별
채용계획은 업종에 따라서도 천차만별이었다. 조사에 참여한 기업을 12개 업종으로 구분해 업종별 채용계획을 교차분석 한 결과 올해 가장 확실한 채용계획을 내놓은 곳은 ’금융·보험’이었다. 이들 업종은 “확실한 채용계획이 있다”를 꼽은 비율이 무려 47.5%로 전체 업종 가운데 가장 높았 수치를 기록했다. 이어 ’정보통신’(40.0%)도 금융·보험 업종과 유사한 높은 채용계획을 보였다. 이어 ’건설·토목·부동산·임대’(38.8%), ’여행·숙박 및 기타서비스’(38.6%), ’의류·신발·기타제조’(37.5%), ’문화·미디어’(36.7%), ’전기·전자’(36.2%), ’기계·금속·조선·중공업’(35.9%) 분야에서 전체 채용계획을 살짝 웃돌았다. 이보다 채용계획을 보수적으로 전망한 업종은 ’정유·화학·섬유·의약’(31.6%) ‘자동차 및 부품’(31.4%) ’식음료’(30.4%) ’유통·물류’(28.6%) 순으로 집계됐다.유통·물류 업종 10곳 중 1곳은 채용계획 '無'
특히, 채용계획이 가장 적을 것으로 보이는 ’유통·물류’ 업종의 경우 “한 명도 채용하지 않을 계획이다”(11.9%)라고 응답한 비율이 전체 업종 중 가장 높아 대조를 이뤘다. 이 외에도 “채용 여부 자체가 불확실하다”를 꼽은 비율은 ’기계·금속·조선·중공업’(20.5%) 부문이, “채용 의향은 있으나 세부 채용 계획은 준비 중이다”는 ’문화·미디어’(53.3%) 업종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상반기 대졸 신입 공채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구직자들은 업종별 채용계획도 참고해 취업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