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서울 주택 전월세전환율 5.3%...강북·금천 6.2%로 최고
3분기 서울 주택 전월세전환율 5.3%...강북·금천 6.2%로 최고
  • 정순길 기자
  • 승인 2016.10.26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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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자치구별 전월세 전환율(%)/자료제공= 서울특별시
[파이낸셜리뷰=정순길 기자] 서울 자치구별 전월세전환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6.2%를 기록한 강북·금천, 최저는 4.6%의 서초로 나타났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서울시 내 반전세 주택 전월세전환율이 2분기(4~6월) 대비 0.8%p 하락한 5.3%로, 지난해 동기 대비 1.1%p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이율을 말한다. 서울시는 지난 2013년 3분기부터 자치구별, 권역별(5개), 주택유형별, 전세보증금별로 공개하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올해 7월~9월 서울시 전역 동주민센터 등에서 확정일자를 받은 전월세 계약을 분석한 결과이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강북구(6.2%), 금천구(6.2%), 용산구(6.0%) 등이 높게 나타났고, 서초구가 4.6%로 가장 낮은 모습을 보였다. 권역별로는 도심권(종로·중구·용산)과 서북권(서대문, 마포, 은평)이 5.7%로 높게 나타났고, 동남권(서초, 강남, 송파, 강동)이 4.8%로 가장 낮게 조사됐다. 주택 유형별로는 서북권의 단독다가구(6.6%)가 최고 수준을, 동남권의 아파트(4.4%)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전세보증금이 1억원 이하일 때 6.7%, 1억원 초과시 4.4~4.8%로 연 2%p를 더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1억원 이하 단독다가구는 7.1%로 아파트보다 높은 이율로 전환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의 주거용건물 전월세 전환율이 5%대로 하향하는 등 시중금리수준이 반영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본격적인 이사철까지 이러한 추이가 지속될지 보다 장기적인 모니터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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