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혁의 시사 인문학 365일] 7월 3일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김진혁의 시사 인문학 365일] 7월 3일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 김진혁
  • 승인 2019.07.03 0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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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힘든 일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어떻게 받아들이는가에 따라 당신은 당근이 될 수도, 계란이 될 수도, 원두커피가 될 수도 있습니다. 기왕이면 원두커피처럼 고통을 초래한 그 환경을 바꾸어 버리는 사람이 되어 보는 것이 어떨까요?

- 쥬레시 파드마나반 ‘I love money’ 중에서 -

[파이낸셜리뷰] 인생은 롤러코스터와 같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다. 공포에 질려 구경하든지 타면서 즐기든지 당신의 선택이다.
똑같은 그릇에 당근, 계란, 커피를 넣고 끓어 보자. 동일한 조건이지만 물체의 속성에 따라 놀라운 차이를 보게 된다. 강하고 단단했던 당근은 끓는 물속에서 약해져 흐물흐물 해 진 반면 조그만 타격에도 쉽게 깨지는 계란은 물속에서 오히려 단단해졌다. 커피 가루의 경우는 고체가 녹아 액체로 변한다. 당신의 삶은 당근, 계란 , 커피 어디와 닮았습니까? 삶은 고해의 바다에 떠 있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고통과 역경이 다가 올 지 알 수도 없다. 팔자소관타령이나 의지와도 상관없다. 당연히 인생에 정답은 없다. 오직 우리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은‘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현실에 충실하고 최선을 다하는 사람에게 좋은 미래가 약속된다.

오늘의 역사: 중국 최초로 통일한 진시황 (BC 259-210) 별세

중국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역사인물은 누구인가?”라는 설문 조사의 1위, 2위는 진시황과 마오쩌둥 두 사람이다. 마오쩌둥은 오늘날의 사회주의 중국을 만들었고, 진시황은 그 중국 자체를 만들었다. 12세 나이에 등극 23세 때 한(韓)나라를 멸망시키고부터 혼란했던 전국을 통일 시켰다.

중국 역사상 가장 의욕적이고 명민하며 위대한 군주의 한 사람으로서 문무 관료들을 적재적소에 잘 활용하는 리더십도 있었다. 그 후 독재체제로 봉건 제도를 없애고 분서갱유의 만행과 만리장성과 아방궁을 지으면서 쇄락의 길로 갔다.

그는 잔인하고 냉혹한 폭군이었지만 인재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시켰고, 병사들이 전공을 세울 경우 혜택을 보장하기도 했다. 진시황은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통일 또한 강력하게 추진한다. 여러 나라의 화폐를 모두 폐지하고 정부에서 주조한 통일 화폐를 쓰도록 하며, 나라마다 제 각각이었던 도량형과 문자도 통일했다. 그는 불로장생을 위해 어린 남녀 삼천 명을 멀리 동쪽에 가서 불로초를 구해 오도록 했지만 50세에 죽었다. 강력한 카리스마와 통치력을 지녔던 진시황이 사망한 후 5년 만에 진나라는 멸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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