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우회, 한·중·일 친선바둑교류 위해 중국 방문
국회 기우회, 한·중·일 친선바둑교류 위해 중국 방문
  • 어기선 기자
  • 승인 2019.08.2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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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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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어기선 기자] 국회 기우회(회장 오제세)는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중국 쓰촨성(湖北省) 청두(武汉)에서 개최되는 ‘제2회 한·중·일 의원친선바둑교류’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대한민국 국회 사랑재에서 ‘제1회 한·중·일 의원친선바둑교류’가 개최(2018년 8월 8일 ~ 10일) 된 지 꼭 1년만이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은 오제세 의원(국회 기우회 회장)을 단장으로, 원유철 의원(국회 기우회 고문), 이종구 의원(국회 기우회 수석부회장), 김기선 의원(국회 기우회 사무총장), 김현권·권칠승 의원(국회 기우회 간사), 김성찬·김광수·박성중·곽상도 의원(국회 기우회 회원) 뿐만 아니라 유인태 국회사무총장과 최규성 前 의원(국회 기우회 명예회원) 등 전·현직 의원 12명이다. 중국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주샤오단(朱小丹)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이하 정협) 상무위원(홍콩·마카오·대만 화교위원회 주임)을 필두로 바둑 실력파 정협 위원들의 참가가 예상되며, 일본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야나기모토 타쿠지 일본 바둑의원연맹회장(7선 의원)을 단장으로 칸 나오토(菅 直人) 전 총리 등 다수의 전·현직 국회의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제2회 한·중·일 의원친선바둑교류는 작년 제1회 대회에서 한·중·일 순으로 매년 개최하기로 합의한 공동선언문에 따라 열리는 것으로, 8월 20일(화) 중국 정협 부주석의 환영 만찬을 시작으로 2박 3일간의 일정에 돌입한다. 8월 21일에는 제1차 단체전 리그, 8월 22일에는 제2차 단체전 리그가 열리며, 승패 점수를 종합하여 우승국이 정해질 예정이다. 제1회 대회에는 중국이 우승을, 한국이 준우승을 한바 있다. 한·중·일 의원친선바둑교류는 1999년부터 이어져 온 한·일 의원친선바둑대회와 2013년부터 개최된 한·중 의원친선바둑대회를 계승하고 발전시킨 것이다. 한·중·일 3국이 함께 참여하는 장이 만들어지기 까지는 국회 기우회의 초당적인 역할이 매우 컸다. 당시 회장인 원유철 의원과 오제세 수석부회장, 김기선 사무총장, 권칠승, 김현권 간사와 조훈현 고문 등 초당적으로 이루어진 임원단이 2017년부터 초청장을 들고 두 번이나중국과 일본을 직접 방문하며 주샤오단(朱小丹) 단장과 야나기모토 타쿠지 7선 의원(회장)을 직접 만나 참석을 확답 받음으로써 한·중·일 의원친선바둑교류가 성사되었다. 오제세 의원은 “한·중·일 3국은 오랜 역사 속에 폭넓은 교류를 통해 관계를 증진시키며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함께 해왔으나 갈등과 반목의 요소들이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며, “이런 중요한 시기에 열리는 제2회 한·중·일 의원친선바둑교류는 매우 뜻 깊은 일이다. 이번 바둑교류 참가를 계기로 3국의 국민 간 친선과 우호가 증진되고 더 나아가 동북아의 평화와 공동번영의 밑거름이 형성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국회 기우회는 오제세 의원(회장, 더불어민주당), 이종구 의원(수석 부회장, 자유한국당), 김성식 의원(부회장, 바른미래당), 원유철·조훈현 의원(고문, 자유한국당), 김기선 의원(사무총장, 자유한국당), 권칠승·김현권 의원(간사, 더불어민주당) 및 김민기 의원(감사, 더불어민주당)까지, 총 28명의 여·야 의원들로 구성된 국회 내 친목 모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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