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어기선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은 3일 국회접견실에서 한중여성고위지도자 포럼 참석자들을 만나 “한중 (교역)관계는 한미·한일 양자교역을 합한 것 보다 더 많으며, 이러한 관계는 앞으로도 더 강화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면서 여성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어 “한중 국가발전 과정에서 여성의 역할이 매우 커지고 있으며, 여성의 역량강화가 국가발전의 화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엔에서도 지속가능발전과제 17개 중 가장 중요한 의제로 여성문제를 다루고 있다”면서 “다양한 사회발전 과정에서 여성의 역할은 앞으로도 계속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모두가 중국의 눈부신 발전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면서 “마오쩌둥, 덩샤오핑, 시진핑 국가주석을 중심으로 전 인민이 오늘의 중국을 이만큼 부강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문자 그대로 ‘중화민국’이 됐고, 세계 중심국가로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고수련 전(前)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회 위원장 겸 중국차세대를 위한 위원회 주임은 “한중 양국은 가까운 이웃국가로 1992년 수교 이후 정치·경제·인적교류 등 제반 분야에서 비약적 발전을 이루었다”고 그간의 일을 설명했다.
이어 “양국이 서로 우호 협력해 나가는 것이 한중 양국과 두 나라 국민의 이익에 부합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전략적 협력 파트너 관계로서 상호신뢰를 높여나가자”고 답했다.
‘제16차 한중여성지도자포럼’은 이날부터 6일까지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에서 한중 양국의 고령화 문제 및 복지정책, 여성권익 보호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날 예방에는 추궈훙 주한 중국대사, 유춘 중국인민외교학회 회장 특별대표, 김한규 21세기 한중교류협회 회장, 이배용 前이화여자대학교 총장 등 한중여성고위지도자포럼 참석자들이 참석했다. 국회에서는 한중의회외교포럼 공동회장 박병석·원유철 의원, 최광필 정책수석, 한민수 국회대변인, 한충희 특임대사, 박희석 국제국장 등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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