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원 등을 치료센터로
기부행렬도 이어져
생활치료센터에 이어 기업들의 기부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롯데는 1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 롯데는 현재 가장 큰 피해를 겪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을 우선으로 향후 추이를 살펴 지원 지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롯데 유통 계열사들은 생필품으로 구성된 키트를 제작해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대구시에 제공한다. 롯데케미칼 등 화학 계열사는 손세정제 등 위생용품을 확보해 전달하고, 롯데걸설과 롯데렌탈은 생필품 부족 지역을 중심으로 생수와 위생용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CJ그룹은 의료 구호활동과 피해복구에 써달라며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0억원을 기부했다.CJ제일제당은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에 의료진, 격리환자, 취약계층 등의 식사를 위해 햇반컵밥 등 가정간편식 1만 5천개를, CJ올리브영은 위생강화를 위한 마스크와 항균물티슈 1만개와 비타민 음료 등을 전달했다. CJ대한통운은 3월 1일부터 한 달 동안 대구‧경북 주민에게 개인택배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신세계그룹은 10억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24일 이마트를 통해 마스크 10만장을 대구시 사회재난과에 기부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대구시를 위해 10억원 규모의 긴급 자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현장에서 헌신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의료진과 의료지원 봉사자, 방역 인력 등을 위해 생필품과 위생용품 지원도 할 예정이다. SPC그룹은 대구‧경북 지역의 위기 극복을 위해 빵과 생수 60만개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기부했다. 파리바게뜨와 SPC삼립 등 계열 브랜드의 빵을 3월 한 달 동안 매일 1만개씩 기부하는 동시에 해외파트너사인 던킨브랜즈는 생수 30만개를 기부했다. 포스코그룹은 27일 코로나19 국내 피해 확산 방지와 조기 극복을 위해 5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최대의 피해지역 중에 하나인 경상북도에 본사 및 다수의 사업장이 소재하고 있어 금번 코로나19 사태의 확산 방지 및 지원을 위해 함께 참여키로 했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그룹도 12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이와 별도로 아산재단 10억원,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10억원을 기탁했다. GS그룹은 이날 코로나19 확산방지와 피해 지원을 위해 성금 1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두산그룹도 성금 1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고 해당 성금은 방호복과 마스크 등 방역 물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의료진과 방역 관계자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효성그룹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5억원과 의료용품을 전달했다. 자동차 업계도 발 벗고 나서면서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26일 전국재해구호협회에 50억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2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후원금 5억원을 기탁했다. 전달된 후원금은 노인, 장애인, 저소득 가정 등 취약계층에게 마스크, 손 소독제 등 위생용품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한국수력원자력은 대구·경북·경주에 총 10억 원 규모의 성금과 물품을 지원했다. 이는 지난달 대구·경북·경주에 1억 원씩 3억 원을 긴급 지원한 데 이어 오늘 5억 원의 성금을 추가로 지원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해 국민적 고통이 날로 더해가는 이때 기업들이 발벗고 나서서 국민적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