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리뷰] 한여름인데도 전세계는 2차 대유행
[소셜리뷰] 한여름인데도 전세계는 2차 대유행
  • 전민수 기자
  • 승인 2020.06.1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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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파이내셜리뷰=전민수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기온이 올라가면 활동이 주춤해질 것이라는 전망은 여지 없이 빗나갔다. 전세계적으로 기온이 상승하고 있지만 전세계는 2차 대유행으로 접어든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당장 우리나라는 기온이 30도 이상 계속 유지되고 있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 속도가 빠르다. 수도권 중심으로 하루에 30~50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미국은 텍사스와 오리건주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고민이 깊다.
텍사스 최대 도시인 휴스턴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숫자가 최대치를 보이고 있고, 사우스캐롤라이나주도 비슷한 상황을 보이고 있다. 중국은 지난 13일 신규 확진자 숫자가 57명이 발생하면서 정부 당국은 바짝 긴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본은 15일 하룻동안 72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내년에 도쿄올림픽을 열 수 있을지조차 미지수인 상태다. 이집트는 지난 13일 하루 동안 1677명의 환자가 발생해 일일 신규 확진자 최고치를 기록했고, 인도는 16일 현재 33만 2처42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9천520명이 사망했다. 유럽도 비슷한 상황이 되풀이 되고 있다. 프랑스는 일일 신규 확진자가 400명을 넘어섰고, 영국은 1천500명이다. 한 여름임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확진자 숫자가 증가한다는 것은 1차 대유행에서 2차 대유행으로 옮겨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온이 30도 이상을 보이는데도 코로나 바이러스가 사멸하지 않는다는 것은 연구 결과에서도 나왔다. 최근 프랑스 엑스마르세이유대학 연구진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섭씨 60℃에서 1시간 동안 가열해도 생존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문제는 가을이 되면 3차 대유행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이다. 그것은 남반구 브라질을 통해 알 수 있다. 브라질은 전세계 확진자 숫자 중 미국에 이어 2위를 기록했고, 페루, 칠레, 멕시코 등은 상위권을 보였다. 남반구가 계절로 따지면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북반구가 가을에서 겨울로 접어드는 10~11월 3차 대유행을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문제는 가을철 환절기에 감기나 폐렴 등 호흡기 질환자와 독감 환자 등과 코로나19가 겹칠 경우 인류 재앙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전세계는 올 가을 3차 대유행을 준비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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