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세로 들어가고
중국 매체들은 코로나19 확산이 중국 경제 회복에 영향을 끼치는 것을 차단하면서 경기 회복의 길로 들어서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중국 경제의 빠른 회복은 세계 경제에도 귀중한 동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중국 경제가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아직 정상화와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環球時報)도 이날 사평(社評)에서 “중국이 2분기에 훌륭한 답안지를 제출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방역이 성공을 거두면서 영화관 운영 재개 등 정상화의 수순을 밟고 있다고 주장했다. 환구시보 역시 “헤이룽장(黑龍江)과 베이징 등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기도 했지만, 중국은 이를 신속하게 진정시켰다”고 언급했다.우리나라 수출에도 영향, 하지만 코로나19는 현재진행형
이처럼 중국 경제가 성장세를 보인다는 것은 우리에게는 좋은 신호가 되고 있다. 중국이 경제성장을 이룬 만큼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은행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마이너스로 전망하면서도 중국 수출이 증가하면 플러스로 전환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중국의 경제 성장은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을 끌어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중국이 하반기에도 경제성장을 이룰 것인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한국은행은 중국이 하반기에 5%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중국에서도 현재진행형이고, 중국 남부지방이 호우로 인해 극심한 피해를 입었다. 게다가 중국 네이멍구에서 페스트(흑사병)이 확산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국의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두고 봐야 할 문제이다.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