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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 여행업계가 직격탄을 맞았다. 이런 가운데 미국 국민들의 우리나라 여행 선호도가 높아졌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지사장 용선중)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여행업계 종사자 250명과 일반 소비자 4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가각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37.8%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한국 여행 선호도가 높아졌다고 답했다. 19.1%는 ‘매우 선호’로, 18.7%는 ‘약간 선호’로 변화됐다고 각각 밝혔다. 54.9%는 ‘변화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코로나19로 인해 K방역이 전세계에 알려지면서 우리나라가 코로나19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국가라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전세계가 우리나라로의 여행을 꿈꾸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9는 언젠가는 종식될 것이라고 분명히 믿는다. 그러면 코로나19 이후 우리나라의 여행업도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 전세계가 우리를 주목하면서 우리나라로의 여행을 꿈꾸는 날이 올 것이다.
그런데 과연 우리는 그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했는지에 대해 스스로 물어봐야 한다. 각 지역마다 독특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서 그 지역만의 특색을 갖춰야 하는 우리나라 지자체는 그런 노력이 부족한 편이다.
다른 지역에서 관광상품이 히트했다고 하면 곧바로 비슷한 관광상품을 만들어 선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 어느 지역을 가도 ‘비슷비슷’하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또한 도심 지역에서는 ‘면세점’ 관광 이외에는 특별한 관광이 없다고 할 정도의 비판을 받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서 해외에 알려야 한다. 특히 한류가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기 때문에 그에 걸맞는 관관상품을 개발하는 것이 좋다.
영화 한편만 떠도 관광객들이 몰리는 것이 현실이다. 그리고 오랜 인기를 얻는 영화는 관광객들을 불러모은다. 그런 점에서 한류와 연계된 관광상품 개발이 반드시 필요하다.
코로나19 이후 우리나라에는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지만 해외 관광객의 발길을 우리나라에 붙잡게 할 특별한 콘텐츠 개발이 절실하다.
우리나라에 오면 꼭 가보고 싶은 그런 장소나 관광자원을 개발하는 것이 절실하다. 그래야만 우리나라도 관광 대국으로 발돋움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