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초기부터 버텨왔던 업주들 망연자실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초창기부터 고위험시설들은 그야말로 힘든 나날을 보내야 했다. 업장을 처분하고 싶어도 처분도 못하고 겨우 버텨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가 지난 7월부터 어느 정도 이뤄지면서 매출이 다소 오르기 시작했는데 다시 영업장을 잠정 폐쇄해야 한다니 망연자실할 수밖에 없다. 더욱이 이번에는 갑작스런 운영 중단 명령이기 때문에 대비할 시간도 없었다라면서 지나친 처사라고 비판을 하기도 했다. 신촌의 노래방 업주는 임대료 지원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다시 영업을 금지하게 되면서 생계는 더욱 막막하게 됐다고 하소연했다. 광화문 집회 때문에 수도권 확산이 발생하면서 하늘을 원망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업주는 “교회발 확산과 광화문 집회발 확산의 피해를 왜 고스란히 우리 자영업자가 떠안아야 하나. 생각 같으면 손해배상 소송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라면서 울먹였다. 정부에게는 충분히 대비할 시간이라도 주면서 영업장 잠정 폐쇄 조치를 내렸어야 하는데 너무 성급하게 폐쇄 조치를 내린 것 아니냐면서 볼멘소리를 냈다. 그동안 매일 소독하고, QR코드 등을 통해 철저히 방역 대책을 마련했었지만 모든 것이 헛수고가 됐다는 것이다. 업주는 “앞으로 이제 뭘 해먹고 살아야 할지 고민이 된다. 노래방을 때려치고 싶어도 그러지도 못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다”고 이야기했다.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