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혁의 돈으로부터의 자유] 10월 2일 검약, 가난
[김진혁의 돈으로부터의 자유] 10월 2일 검약, 가난
  • 김진혁
  • 승인 2020.10.02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람을 상처 입히는 것은 빈천(貧賤), 언쟁, 빈 지갑 등 3가지인데, 그 중 가장 크게 상처 입는 것이 빈 지갑이다.

- 탈무드 -

[파이낸셜리뷰] 보통사람들은 부자들이 사치와 오만으로 휩싸여 있다고 비난하기 쉽다. 꼭 그렇지는 않다. 부자도 좋은 부자 악한 부자가 있기 마련이다. 좋은 부자란 성실하고 검소한 태도를 갖춘 자이다. 부자의 선행조건은 돈이 많은 것이 아니라 자기 일에 대가가 되고, 절약과 가난이 주는 교훈을 아는 사람이다. 돈의 속성을 깨닫고 부에 대한 열망과 의지로 좋아하는 일을 수행한다.
부자 되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한 가지 공통점은 자기 일에 몰입할 때 부가 적으로 돈이 따라오는 것이다. 부자와 빈자를 비난하지 마라. 가난이 지독한 저주일 수도 없고 부가 축복이라 할 수 없다. 예기치 못한 가난이 올 때에는 피하고 미워하기보다는 축복으로 극복하면 된다. 오늘의 부자는 이전의 가난이 가르쳐준 유물이다. 가난을 인생 최대의 자산으로 여겼기에 부자가 된 것이다.

♣ 베블런 효과 [veblen effect]

가격이 오르는 데도 일부 계층의 과시욕이나 허영심 등으로 인해 수요가 줄어들지 않는 현상. 미국의 사회학자이자 사회평론가인 베블런(Thorstein Bunde Veblen)이 1899년 출간한 저서 ‘유한계급론(有閑階級論)’에서 "상층계급의 두드러진 소비는 사회적 지위를 과시하기 위하여 자각 없이 행해진다." 고 말한 데서 유래하였다. 예를 들어 값비싼 귀금속류나 고가의 가전제품, 고급 자동차 등은 경제 상황이 악화되어도 수요가 줄어들지 않는 경향이 있다. 자신의 부를 과시하거나 허영심을 채우기 위해 구입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