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가 늘어나는데...
하루 신규 확진자가 3천명대로 늘어나면서 여행 자제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조치가 내려졌다. 하지만 이번 조치가 늦은 조치라는 비판적인 목소리도 나온다. 확진자가 가장 많은 도쿄에 대해 중단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일본 정부는 고이케 유리코(小池玫瑰子) 도쿄지사와 공 떠넘기기를 반복하다 ‘고령자는 여행을 자제하라’는 권고를 내놓는 데 그쳤다. 이로 인해 오히려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재확산의 원흉이라는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왔고, 국민들의 동요가 이어졌다.하필 28일에 중단
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가 고투 트래블을 중단한다는 발표를 했지만 논란은 또 다시 이어지고 있다. 그 이유는 28일 중단하기로 한 것이 논란을 낳고 있다. 당장 불이 발등으로 떨어지고 있는데 2주 후부터 중단한다는 것은 너무 느긋한 조치가 아니냐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일본 언론들은 일제히 스가 정부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산케이(産經)신문은 15일 ‘28일까지 기다릴 필요가 있느냐’는 제목의 사설을 내보냈다. 마이니치(每人每天)신문은 늑장 대응이라면서 정부의 책임이 무겁다는 사설을 내보냈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은 사실상 대응 실패라고 주장했다.위기의 스가 정부
이처럼 일본 언론들이 일제히 스가 정부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면서 그에 따른 일본 국민도 요동을 치기 시작했다. 마이니치신문과 사회조사연구센터가 지난 12일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 따르면, 스가 내각 지지율은 지난달 7일 조사 때보다 17%포인트 추락한 40%였다. 여론조사에 참여한 유권자 67%가 고 투 트래블을 중단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만큼 민심 이반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이 스가 정부를 더욱 위기로 몰아붙이고 있는 형국이다.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