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층과 중상층 간 사회 갈등 심각
빈곤층과 중상층 간 사회갈등이 심하다는 인식은 82.7%로 전년 80.1%보다 상승했다. 반면 ‘근로자와 고용주’ 간 갈등이 심하다는 응답은 74.2%로 전년(76.6%)보다 줄었다. 이는 소득의 양극화에 따른 사회적 갈등이 심각하다고 시민들은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남녀 갈등은 전년 54.9%에 비해 48.8%로 크게 줄어들었다. 이는 ‘종교’(55.4%), ‘노인층과 젊은층’(60.9%), ‘수도권과 지방’(62.7%) 간 갈등보다도 상대적으로 낮았다. 외롭다고 느끼는 비중은 22.3%로 전년보다 1.8% 증가했다. 지난 2013년 28.9%에 달했던 사회적 고립감은 2018년 16%까지 줄다가 2019년부터 다시 상승했다.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사회적 고립감이 더 많이 느꼈고, 소득이 중간층보다 더 많을수록 외로운 것으로 나타났다. 여자(23.4%)가 남자(21.2%)보다 사회적 고립감을 더 느끼고 있으며, 연령대별로는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사회적 고립감을 가장 심하게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삶에 대한 만족도는 지난해 61.6%로 전년 대비 0.9% 상승했다. 삶의 만족도 역시 여성(62.1%)이 남성(61.0%)보다 약간 높았다.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삶의 만족도가 높았다. 400만~500만원 미만이 66.6%로 가장 높았고, 100만원 미만은 38.8%에 불과했다.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