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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 쿠팡 화재 사고로 인해 세간에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온라인쇼핑 시대가 도래하면서 ‘물류’는 더욱 중요시되고 있다.
이에 물류기업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물류기업으로서는 ‘수익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기업이란 ‘영업’을 해서 ‘이익’을 내야 하는 집단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쿠팡 화재 사고를 통해 확실해진 것은 투자 기준이 단순히 ‘수익률’에 초점을 맞춰서는 안된다는 것이 드러났다.
시설물 안전이나 사람에 대한 투자가 있어야 한다. 물류센터와 관련 자산, 리츠에서 ESG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이야기다.
향후 기업들과 기츠들은 자신들이 보유한 자산들이나 경영활동이 ESG 기준에 위배될 경우 존속 여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면서 그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
기존에는 ‘수익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시됐지만 이제는 ‘ESG’ 기준에 맞춰야 한다. 즉, 기준은 더욱 까다로워져야 하고, 그에 따른 물류기업의 부담은 더욱 늘어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절차이다. 이에 소비자들도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
장기적으로 물류 비용의 상승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지만 그것을 소비자들이 감내해야 서로 윈윈하면서 발전할 수 있다.
어떤 기업이 얼마나 빠른 배송을 저렴하게 하느냐가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우리 모두가 인식해야 한다.
어떤 기업이 얼마나 안전하면서도 배송기사들의 처우 개선을 더욱 잘하면서 배송을 하느냐에 소비자들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