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소마 망언, 경질이 아닌 대국민 사과 필요
[사설] 소마 망언, 경질이 아닌 대국민 사과 필요
  • 파이낸셜리뷰
  • 승인 2021.07.1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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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 요미우리 신문이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한 성적 망언을 한 소마 히로히사(相馬弘尙)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경질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경질로 끝날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일본 정부는 알아야 한다. 나라의 수장에 대해 총괄영사라는 사람이 망언을 했다는 점은 일본 정부가 직접 나서서 우리 국민을 향해 사과를 해야 할 문제다.

소마 공사가 우리 언론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문 대통령이 한일관계에 대해 마스터베이션(자위행위)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있을 수 없는 망언이다. 과연 일본이 우리를 이웃으로 보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아예 깔아뭉개고 무시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무엇보다 특정 언론을 통해 슬그머니 입장을 밝히는 것은 수용할 수 없다. 일본 정부의 공식적인 사과가 있어야 한다.

단순히 해당 공사를 경질하는 수준으로 이 문제를 덮으려고 한다면 일본 정부는 더큰 화근을 키우는 것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아무리 상대 국가를 깔본다고 해도 이런 식의 태도를 보일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는 명백히 주권을 침해하는 행위이고 양국을 파국으로 내모는 행위이다.

일본 정부가 슬그머니 넘어갈 문제가 아니라는 이야기다. 정식적으로 일본 정부가 우리 국민에게 사과를 해야 할 문제라는 점을 일본 정부가 알아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한일관계는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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