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총장 중재 나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산 식량 수출의 길을 여는데 노력을 가하고 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러시아 정부에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일부를 허용해줄 것을 요청했다. 대신 러시아와 벨라루스산 칼륨 비료 수출 제한을 완화하기로 한 것이다. 현재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흑해 항구를 봉쇄했다. 이에 우크라이나 식량 수출길이 막힌 것이다. 우크라이나는 수출 곡물 95%를 흑해를 통해 통과시키기 때문이다. 다만 러시아는 아직까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농사 쉽지 않지만
우크라이나 농민들은 우크라이나를 돕는다는 심정으로 농사를 짓고 있다. 농작물을 팔아서 무기를 사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농사를 짓고, 수확을 하는데 정작 항구가 봉쇄되면서 수출길이 막히게 된 것이다. 이에 현재 우크라이나 항구에 러시아에 의해 봉쇄된 곡물이 무려 2500만 t에 달한다. 우크라이나는 대표적인 농업 수출국가이다. 농경지 면적인 한반도의 2배이고, 농경지 40%는 흑토이다. 이에 밀 수출 세계 5위, 보리 수출 세계 12%, 옥수수는 15%를 담당한다. 특히 식용유로 사용하는 해바라기씨유는 전세계 생산의 절반을 담당한다. 그런데 러시아가 항구를 봉쇄하면서 이들 곡물의 수출이 사실상 막히게 됐다. 이는 전세계 식량위기가 될 수밖에 없다.우회 방법 강구도
러시아가 항구 봉쇄를 풀지 못한다면 결국 우회 방법을 강구할 수밖에 없다. 이는 육로를 이용하는 것인데 비용과 시간이 다소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게다가 우크라이나 선로 궤도 간격이 약 1.5m이고 유럽은 10cm이기 때문에 국경 이동 한계가 있다. 이로 인해 우크라이나 주요 곡물 생산량이 30~55%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리고 이로 인해 굶어죽는 아사자가 수백만에 달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다.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