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 사상 초유의 경란이 일어나고 있다. 행정안전부에 경찰국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들리자 지난 23일 총경급 전국회의가 일어난데 이어 오는 30일 경감·경위 전국회의를 예고하고 있다.
여기에 총경급 회의를 주도한 류삼영 울산 중부경찰서장의 대기발령 조치가 이뤄지면서 일선 경찰에서는 부글부글 끓어오르고 있다.
경찰들이 이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나도 대기발령해라”면서 거친 반발을 하고 있다. 그야말로 열기가 뜨겁다.
윤석열 행정부도 경찰 조직도 신중히 접근을 할 필요가 있다. 휴일에 회의를 가진 것을 두고 대기발령 조치 등을 한다면 사실상 경찰 조직과는 전쟁을 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경찰 역시 윤석열 행정부에 맞서는 모양새다. 이로 인해 사회적 갈등과 분열로 이어지고 있다.
서로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으면서 그 갈등은 계속 증폭되고, 가속화되는 모양새다. 서로 만나서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과거 노무현 정권 때와 같이 ‘검사와의 대화’를 하는 식의 방안을 통해 서로가 대화를 해서 중재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것이 정치적 갈등으로 이어지게 되면 가장 피해를 입는 것은 바로 국민들이다. 국민들이 피해를 보지 않게 윤석열 행정부와 경찰 조직이 만나서 대화로 풀어나가는 자세를 보여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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