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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 "사람들은 나쁜 일이 있어 회사를 떠나는 것이 아니다. 나쁜 상사를 떠나는 것이다." 미국에서 회자 되는 격언이다. 실제로 그럴까? 답은 '그렇다'이다. 한 연구 결과 나쁜 상사 밑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61%가 이직을 원했지만 좋은 상사와 함께 일하는 사람들은 27%만이 다른 직장으로 옮길까 고민한다. 그렇다면 좋은 상사란 어떤 상사일까? '감성지능 코칭법'이란 책을 쓴 컨설턴트인 트래비스 브래드베리는 좋은 상사의 자질을 10가지로 정리했다.
1. 정보를 공유한다=어떤 상사들은 자기가 가진 정보를 공유하면 자신의 권위나 힘이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실상은 반대다. 정보를 공유하면 상사의 권력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직원들의 역량이 는다.
2. 채용에 대해 숙고한다=나쁜 상사는 사람을 채용할 때 자격과 실적을 많이 낼 것에 관심 갖는다. 반면 좋은 상사는 전체 팀워크를 생각한다. 새로운 직원이 기존 직원을 보완해 조화롭게 일할 수 있을 것인지를 고민한다.
3. 칭찬해준다=좋은 상사는 개인적으로든, 공개적으로든 직원들이 잘하는 점을 찾아 칭찬해준다.
4. 직원의 시간을 존중한다=좋은 상사는 직원들의 시간을 가치 있게 여긴다. 정해진 미팅에 늦어서 직원들을 기다리게 하지 않는다.
5. 공감해준다=나쁜 상사는 직원들이 자기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해서만 관심을 둔다. 직원들이 일을 잘하면 좋아하고 못하면 싫어한다.
반면 좋은 상사는 직원을 단순히 일로만 바라보지 않고 사람으로 바라본다.
6. 책임감이 있다=나쁜 상사는 문제가 생기면 남 탓을 한다. 좋은 상사는 팀 실적을 부하와 함께 간다. 좋은 상사는 팀의 실패를 리더십의 실패로 보고 즉각 개선한다.
7. 고맙다고 말한다=나쁜 상사는 직원들이 월급을 받으니 일하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좋은 상사는 월급 받고 당연한 일을 했다고 해도 고맙다고 말한다.
8. 일 밖의 생활이 있다는 것을 잊지 않는다=나쁜 상사는 직원들을 일로만 본다. 좋은 상사는 직원들에게 일이란 생활의 일부일 뿐이라고 생각하다. 정당한 사유없이 야근 해달라고 하지 않는다. 직원의 삶을 침해하지 않는다.
9. 소통을 잘한다=좋은 상사는 그들이 말하는 바의 의미를 명확하고 분명하게 전달한다. 직원들이 쓸데없이 그 말의 숨겨진 의미가 무엇인지 추측하느라 애쓰지 않도록 한다.
10. 리더를 양성한다=좋은 상사는 직원들에게서 최선의 것을 뽑아낸다. 그들은 직원들을 격려하고 지도하며 강점을 육성한다.
세상에 좋은 상사도 많지만, 이상한 상사가 많다. 좋은 상사가 되는 것은 타고난 유전자나 환경, 성격과는 별 상관이 없다. 개개인이 조절할 수 있는 열정, 배려심, 정직성, 성찰 등의 자질이 중요하다. 누구든 노력하면 좋은 상사가 될 수 있다는 의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