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뷰] 이태원 참사, 기업체 이벤트 줄줄이 취소
[이코리뷰] 이태원 참사, 기업체 이벤트 줄줄이 취소
  • 이영선 기자
  • 승인 2022.11.0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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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파이낸셜리뷰 DB
사진=파이낸셜리뷰 DB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이태원 참사가 발생하면서 기업체들도 애도의 분위기이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1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 자리에서 “너무 안타깝고, 편안한 곳으로 가시길 바라며 부상자들이 빨리 회복하시길 빈다”고 애도의 뜻을 보였다.
전날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 정몽준 아산나눔재단 명예이사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등이 분향소를 찾아 조의를 표했다. 최 회장은 “불의의 사고를 당한 모든 분을 추모하고 쾌유를 바란다”며 “미래의 더 나은 사회를 만들도록 잊지 않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통업계 이벤트 취소

유통업계는 이벤트 행사를 줄줄이 취소했다. 신세계 그룹은 오는 11일까지 진행하려고 했던 ‘쓱데이’ 등 대형 행사를 취소키로 했다. 신세계그룹 측은 “어떤 말로도 형언할 수 없는 슬픔을 겪고 계신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애도를 전한다”고 밝혔다. 쓱데이 행사는 신세계그룹의 온·오프라인 계열사가 총출동해 1년에 한 번 진행하는 대표적인 할인 행사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인수한 G마켓, 옥션의 대표적인 할인 행사인 ‘빅스마일데이’와 연계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롯데쇼핑은 지난 27일부터 ‘롯키데이’를 진행해왔는데 행사를 취소하거나 춧소하기로 했다. 이에 매장 내에서 진행되던 벨리곰 소환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들은 전부 중단했다. 또 대외적으로 롯키데이를 알리는 마케팅, 홍보활동은 전면 금지키로 했다. 홈플러스도 각종 할인행사와 이벤트 등을 전면 취소했다. 11번가의 경우 ‘축제, 페스티벌’ 등의 표현을 자제하고 최대한 조용히 할인 행사를 진행키로 했다. 11월이 유통가에서 가장 중요한 한 달임에도 국가적 애도 기간이기 때문에 이벤트 행사를 대폭 취소하기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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