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경제 시대 개막
아르테미스가 달로 가는 이유는 우주경제 시대가 개막됐기 때문이다. 과거 달은 국력의 과시나 과학 연구의 대상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경제적 가치 때문에 시장경쟁으로 변화하고 있다. 우주 시장조사기관 유로컨설트에 따르면 세계 우주경제 규모는 2020년 기준 약 3700억 달러(485조원)이며, 2030년까지 연평균 6.3% 늘어 642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달에는 핵융합 발전 연료인 헬륨-3 등이 있기 때문에 달까지 가는 우주선 개발, 자원 채굴부터 추출, 가공물 제조, 활용 등의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 그러다보면 첨단산업의 성장으로 이어진다. 여기에 우주인터넷, 우주관광, 우주태양광 기술 등을 발전시켜 사업화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NASA와의 협업
아르테미스 계획에 우리나라가 참여를 하면서 얻을 수 있는 경제적 가치는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지난해 경제적 효과가 약 712억 달러(101조3천억원)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총 33만9천여개 이상의 일자리를 지탱하고 77억 달러(10조8천900억원)의 세수를 창출했다는 것이다. 특히 아르테미스(Artemis) 프로그램을 포함한 달·화성 탐사 미션이 201억 달러 이상의 생산 유발 효과를 내 가장 크게 기여했다. 이 미션과 관련된 일자리는 9만3천700여 개에 달했으며 22억 달러의 세수도 창출했다. 다음으로는 기후변화 관련 연구와 기술로 약 74억 달러의 경제적 효과와 함께 3만7천여 개의 일자리를 유지했다. 연방과 주정부 세수도 8억1천만 달러에 달했다. 우리나라가 아르테미스 계획에 함께 하면서 그에 따른 경제적 가치를 공유하는 것으로 미래의 먹거리를 만들고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