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즈, BTS와 함께
‘Thriller’ 앨범은 록과 리듬 앤 블루스, 펑크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어울러졌다. 특히 ‘Beat It’의 경우는 백인 음악으로 여겨지던 록 음악을 흑인 음악과 접목시킨 것으로 문화적으로 엄청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뮤직비디오 역시 상당한 혁명을 일으켰는데 빨간 가죽 재킷이 대유행을 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한때 가죽 재킷을 입고 다니는 현상이 발생했다. 수록곡은 Wanna Be Startin' Somethin', Baby Be Mine, The Girl Is Mine, Thriller, Beat It, Billie Jean, Human Nature, P.Y.T. (Pretty Young Thing), The Lady in My Life 등이다. 특히 마이클 잭슨이 성년이 된 이후 첫 음반 ‘Off the Wall’을 냈고 상업적 성공을 이뤘지만 흑인이라는 이유 때문에 평가가 박햇다. 그런데 Thriller의 성공은 이제 마이클 잭슨이 명실상부한 대중음악의 거장이라는 것을 보여줬다.대중음악에 지대한 영향을
Thriller 앨범은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앨범이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 물론 음악을 담는 그릇이 과거에는 LP에서 CD로, 이제는 음원으로 바뀌게 됐고, 이제는 유튜브 조횟수 등으로 인해 과거처럼 앨범을 판매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점에서 비교를 할 수는 없겠지만 어쨌든 가장 많이 팔린 앨범이라는 점은 이견이 없다. 다만 판매량으로 앨범을 평가해서는 안된다. Thriller는 대중음악이 사회에 어떤 식으로 영향을 끼치는 지를 명확히 보여준다. 마이클잭슨은 이 앨범으로 1980년대를 상징하는 인물이 됐다. 그러다보니 이 앨범 하나만으로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헌액됐다. 통상 배우들이 헌액되는데 가수가 앨범 하나로 헌액됐다는 것은 이례적이다.비디오 보급 앞장
마이클잭슨의 Thriller 앨범은 우리나라 비디오 산업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마이클잭슨의 뮤직비디오를 관람하기 위해 비디오 플레이어와 비디오 테이프의 구입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당시 1980년 칼라TV가 보급되고 비디오 플레이어가 보급이 되면서 덩달아 마이클 잭슨의 뮤직비디오를 관람하기 위해 집집마다 비디오 플레이어 구입을 하겠다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특히 학생들 사이에서는 마이클잭슨의 춤을 따라하기 위해 비디오 테이프를 수백번 돌려보기도 했다. 그 학생들이 1990년대 이른바 X세대로 해서 우리나라 대중음악 특히 춤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1990년대를 우리나라 대중음악의 꽃으로 불리는데 그 영향은 마이클잭슨의 Thriller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