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뷰] 조동철 KDI 원장 “내년 경제 어렵지만”
[이코리뷰] 조동철 KDI 원장 “내년 경제 어렵지만”
  • 이영선 기자
  • 승인 2022.12.1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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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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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 원장은 내년 경기 상황에 대해 경제가 어려워지는 이유 상당 부분이 구조적인 것보다 통화긴축에 의한 순환적인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국면이 한없이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 원장은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크게 돌발적인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내후년부터 정상화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경제 상황이 어렵지만 코로나19 사태 거치면서 늘어난 유동성에 의한 인플레이션 그리고 그에 따른 급격한 미국의 통화긴축 등 순환적 흐름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조 원장은 내년에는 올해 했던 통화긴축의 시차효과가 나타나면서 실물경제가 어렵겠지만 금융시장은 내년 하반기부터 조금씩 안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다른 나라보다 조금이나마 더 나은 상황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고 가능할 것 같다고 판단했다. 수출 부분에 대해서는 대중 수출이 어려운 것은 구조적 측면과 코로나19 방역 두가지 문제가 겹쳐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최근 며칠 전부터 중국이 방역을 많이 푼다는 소식이 전해져 조금은 수출 경기가 숨을 쉴 수 있는 룸이 생기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다만 장기적인 측면에서 대중 수출이 고거처럼 굉장히 호황을 지속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원장은 “이번 정부 들어서자마자 경제상황이 갑자기 어려워져 대응에 치중하느라 중장기 정책에 대한 모멘텀을 아직 갖지 못한 것 같다”면서 “단기적 어려움도 대처해 나가야겠지만, 내년에는 이 세 가지 개혁과제를 추진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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