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뷰] 최태원 “글로벌 경제환경, 헤어질 결심하고”
[이코리뷰] 최태원 “글로벌 경제환경, 헤어질 결심하고”
  • 이영선 기자
  • 승인 2022.12.22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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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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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최근 글로벌 경제 환경 변화와 공급망 재편에 대해 영화 ‘헤어질 결심’을 빗대서 표현했다. 최 회장은 22일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이미 거의 모든 나라가 누구와 헤어진다고 생각하는 ‘헤어질 결심’을 했다. 과거에 없던 변화다”고 말했다. 어제의 동맹이 오늘의 경쟁자가 되고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기 때문에 정부는 차별화된 생존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경제는 물론 정치, 안보 면에서 기업과 정부가 한 몸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최 회장은 “모든 게 한꺼번에 일어나며 변화의 파고가 크고 무역과 수출을 중심으로 한 한국은 소화가 꽤 어려운 형태”라고 주장했다. 이어 “해법 중 하나는 그간 보고 있지 않았던 시장까지 보고 시장을 새로 만드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는 특정국가에 집중된 현재의 수출 구조로는 안되고, 이제는 새로운 변화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특정국가라고 하면 역시 중국과 미국을 말한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국가별 수출 비중은 중국 23.0%, 미국 16.0%, 베트남 8.9%, 일본 4.5%, 홍콩 4.1% 등이다. 최 회장은 “시장이 쪼개졌다는 건 시장 사이즈가 줄었다는 의미이며 어딘가에서 회복을 못 하면 성장은 상당히 어렵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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