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뷰] 전경련 후임 회장 인선 본격화, 누가 될까
[이코리뷰] 전경련 후임 회장 인선 본격화, 누가 될까
  • 이영선 기자
  • 승인 2023.01.3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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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전경련 회장(오른쪽)이 이웅렬 코오롱 명예회장에게 전경련 회장후보추천위원장 겸 미래발전위원장 선임장을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전경련
허창수 전경련 회장(오른쪽)이 이웅렬 코오롱 명예회장에게 전경련 회장후보추천위원장 겸 미래발전위원장 선임장을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전경련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후임 인선이 본격화됐다. 이웅렬 코로롱 명예회장을 회장후보추천위원장 겸 미래발전위원장으로 선임했다고 30일 전경련은 밝혔다. 전경련은 대기업을 회원사로 둔 민간 종합경제단체였고, 박근혜 정부 이전까지 경제단체 맏형 노릇을 했지만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되면서 LG를 시작으로 삼성, SK, 현대자동차 등 4대 그룹이 탈퇴하면서 유명무실해졌다.
허창수 회장이 2011년부터 6회 연속 전경련 회장을 맡았았다. 당초 허 회장은 2017년과 2019년 2021년 임기를 마칠 때마다 연임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지만 후임자가 없어서 회장직을 계속 맡아왔다. 4대 그룹을 회원사로 다시 영입할 수 있는 역량 있는 사람이 회장직을 맡아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회장직을 맡겠다고 나서는 인사가 없어서 허 회장이 계속해서 연임할 수밖에 없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회장직을 맡고 이쓴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경련과의 통합 움직을 보이면서 전경련의 위상은 땅으로 떨어졌다. 이에 이웅렬 명예회장을 회장후보추천위원장으로 앉히면서 차기 회장 후보 추천 작업에 착수하게 됐다. 현재 회장 후보로 김승연 한화, 이웅렬 코오롱, 신동빈 롯데 회장 등이 거론된다. 허 회장이 다음달 23일 정기총회에서 임기를 마치기 때문에 후임 회장 후보를 그 이전까지는 마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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