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 SM엔터테인먼트를 둘러싼 창업자와 최고경영자(CEO), 하이브, 카카오 간의 경영권 전쟁은 그야말로 ‘점입가경’이다.
카카오의 SM엔터 지분 9.05% 인수와 하이브의 이수만 SM엔터 창업자 지분 14.8% 인수 발표가 도화선이 되면서 이수만 창업자, 하이브, 이성수 SM엔터 공동대표가 각각 입장을 내고 반박에 재반박을 거듭하면서 SM엔터의 주가는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일단 주주들 입장에서는 경영권 전쟁이 나쁘지는 않다. 하지만 한류라는 거대한 흐름을 볼 때 과연 좋은 일인가에 대해서는 두고 봐야 할 문제이다.
왜냐하면 경영권 전쟁 속에서 서로에 대한 비방전이 이어질 수밖에 없고, 그것은 안 좋은 이슈를 생산할 수밖에 없다.
더욱이 SM과 하이브는 우리나라 한류를 책임지는 선봉장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이런 경영권 전쟁으로 인한 이슈가 해외에 크게 부각될 경우 모처럼 찾아온 한류에 찬물을 끼얹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런 이유로 경영권 전쟁이 장기화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 아울러 서로가 한류 시장에 찬물을 끼얹지 않은 수준에서 신사적으로 전쟁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경영권 전쟁은 일반 사람들이 볼 때는 다소 복잡한 내용을 갖고 있다. 하지만 이런 경영권 전쟁이 상대를 비방하는 것으로 나아간다면 상대방에 대한 비방 뿐만 아니라 상대방 소속 연예인에 대한 비방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그렇게 된다면 한류에 찬물을 끼얹을 수도 있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종식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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