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 이제 봄을 지나 여름으로 진입하고 있다. 장마가 아직 시작되지 않았지만 올 여름은 침수 사태에 지금부터 철저하게 대비를 해야 한다.
그 이유는 7월에 이상기온과 엘리뇨가 동시에 들이닥치면서 폭우와 폭염의 우려가 깊기 때문이다. 최근 바닷물의 온도 상승이 심상치 않다.
그것은 엘리뇨 현상은 열대 태평양의 온도가 평년에 비해 높아지는 현상이다. 해수 온도가 상승하면 대기 온도도 함께 상승해서 비정상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게 된다.
이미 한반도는 5월을 지나 6월로 가고 있는데도 뜨겁다. 5월 중순임에도 30도를 넘나드는 기온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올해 여름에 많은 비가 올 것이라는 것을 예고하는 것이다.
이로 인해 올해도 지난해처럼 많은 비로 인한 침수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이로 인해 저지대 침수에 대한 대비를 지금부터 해야 한다.
저지대 침수는 순식간에 이뤄지는 것이기 때문에 평소에 준비를 해야 한다. 정부와 각 지자체는 저지대가 어디이고, 그로 인한 침수 시뮬레이션 등을 가동해서 어떻게 해야 저지대 침수를 최대한 막을 수 있는지에 대한 대책 마련을 지금부터라도 해야 한다. 막상 닥친 이후에 하면 늦게 된다.
시민들 역시 동참해야 한다. 우선 배수로가 막히지 않게 평소에 쓰레기 투척 등을 금지해야 한다. 특히 담배꽁초를 무단 투기하는 행위를 삼가야 한다. 아울러 자신의 주변에 있는 배수로가 막혀 있는지 등등을 스스로 점검해서 저지대 침수가 이뤄지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 저지대 침수는 인명사고이다. 그것은 대비만 한다면 충분히 막을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