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2분기 연속 흑자 진행중인 코스피 상장사 콘텐트리중앙의 최대주주가 중앙홀딩스에서 ‘중앙P&I(중앙 Property & Investment, 이하 중앙P&I)’로 변경됐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콘텐트리중앙은 지난 10일 최대주주가 중앙홀딩스에서 중앙P&I로 변경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홀딩스가 보유한 콘텐트리중앙의 지분을 중앙P&I에 현물출자 했으며, 이를 통해 콘텐트리중앙의 최대주주가 중앙홀딩스에서 중앙P&I로 변경됐다.
최대주주인 중앙P&I는 상암동 중앙일보빌딩을 소유한 그룹 내 투자전문회사로 부동산투자 및 임대사업을 기반으로 총자산 2600억원, 매년 임대매출 135억원 이상의 안정적인 재무 및 수익 구조로 운영되고 있다.
중앙그룹은 신문, 방송, 투자 사업으로 사업군을 재편하기로 하고, 그 일환으로 ‘중앙프라퍼티’의 사명을 ‘중앙P&I’로 변경해 사업 포트폴리오 재정비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콘텐트리중앙의 최대주주로 거듭난 중앙P&I는 콘텐트사업 및 공간사업, 그리고 기존에 영위하던 부동산 사업을 기반으로 그룹의 성장을 이끌 계획이다. 특히 향후 부동산 투자와 관련해 콘텐트리중앙의 공간사업 자회사인 메가박스 및 플레이타임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중앙그룹 관계자는 “중앙P&I의 안정적인 재무구조 하에 새로운 지배구조 구축으로 경영 효율성 제고와 그룹 내 계열사간 시너지가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콘텐트리중앙은 SLL중앙, 메가박스중앙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으며, 3분기 매출액 2688억원, 영업이익 64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에 이어 2개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작품 유통 플랫폼 다각화 및 판매 고도화 전략에 따른 SLL의 수익성 개선과 더불어 플레이타임의 해외 사업부의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인 결과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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